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NBA 명예의 전당 멤버 스코티 피펜이 알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공개하며 시장의 ‘알트시즌’ 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피펜은 자신의 X(엑스) 계정에 "최근 주목하고 있는 코인들"을 언급하며 이더리움(ETH), 리플(XRP),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시바이누(SHIB), 모그코인(MOG) 등 다양한 알트코인을 지목했다. 그는 팔로워 72만 명을 대상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낙관적인지 묻는 글을 올리며 본인의 알트코인 관심도를 공개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주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월간 기준 25% 이상 상승했으나, 이더리움은 일주일 사이 40% 급등했고 도지코인을 비롯한 밈코인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알트시즌’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피펜은 과거 비트코인에 대한 독특한 예측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24년 9월, "사토시 나카모토가 꿈에 나와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5일에 8만465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5만7000달러 수준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인해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실제로 해당 가격을 돌파하며 피펜의 ‘꿈 예측’이 적중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 그는 연말에 또 다른 예측을 내놓았고, 이번에는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마이클 세일러, 아서 헤이즈, 캐시 우드 등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들과 견줄 만한 입장을 취했다. 그런 피펜이 최근 알트코인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보이며 시장 확장의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