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1400만 달러(약 6,06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약 1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약 2억 7400만 달러로 66.2%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994만 달러(전체의 38.66%)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512만 달러로 75.82%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351만 달러(26.2%)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944만 달러(69.89%)를 차지했다.
OKX는 약 787만 달러(15.2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77.57%였다.
특이사항으로 게이트(Gate)와 HTX에서도 각각 568만 달러(11.01%)와 402만 달러(7.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2억 228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중 숏 포지션이 1억 7693만 달러로 압도적이었다. 4시간 기준으로는 약 55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301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약 1837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특히 4시간 내 숏 포지션 청산이 1458만 달러로 롱 포지션(379만 달러)의 약 4배에 달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57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도지코인(DOGE)이 약 1393만 달러의 청산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밈코인 FARTCO가 있으며, 19.94%의 큰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약 11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대부분(111만 달러)이 숏 포지션 청산이었다.
또한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도 8.00%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약 13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17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이었다.
전반적으로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18%, 이더리움은 5.09%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훨씬 많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