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트럼프 미디어 그룹이 25억 달러(약 3조 4,25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자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우리는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트럼프 미디어 그룹(TMGT)이 대규모 비트코인 자금을 조성 중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곳은 많지 않다"며 허트8과 협력한 아메리칸 비트코인, WLF 디파이 플랫폼 등을 통해 자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파이가 전통 금융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것"이라며 "전통 은행들이 새로운 기술을 위협으로 인식해 적응이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콘퍼런스에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미국 정부가 5년에 걸쳐 100만 BTC를 전략적 보유고로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AI·암호화폐 차르도 이날 "비트코인이 미래의 금융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