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과 거래량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활발해졌다. 콜옵션 비중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낙관적 전망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494억1000만 달러로, 전일(489억 달러) 대비 약 1.04% 증가한 수치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소별 미결제약정은 ▲데리비트 383억2000만 달러 ▲CME 47억6000만 달러 ▲OKX 36억6000만 달러 ▲바이낸스 16억8000만 달러 ▲바이비트 10억 달러로 집계됐다.
가장 미결제약정이 많은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 중인 행사가 30만 달러, 6월 27일 만기 콜옵션(5789BTC)이다.
이어 ▲6월 27일 만기 12만 달러 콜옵션(5556.1BTC) ▲6월 27일 만기 8만5000달러 풋옵션(5250.3BTC)이 뒤를 이었다.
11만 달러 콜옵션(5046.8BTC, 5월 30일)
11만 달러 콜옵션(5024.9BTC, 6월 27일)
20만 달러 콜옵션(3923.9BTC, 6월 27일)
9만5000달러 콜옵션(3858.3BTC, 6월 27일)
8만 달러 풋옵션(3838.5BTC, 6월 27일)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24만7058.45BTC(59.53%), 풋옵션은 16만7970.56BTC(40.47%)로 나타났다. 전일(콜 60.67%)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콜 비중이 높아 중장기 낙관론이 우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된 행사가 11만2000달러, 5월 30일 만기 콜옵션으로 1451.5BTC가 거래됐다.
이어 ▲7월 25일 만기 11만5000달러 콜옵션(1133.6BTC) ▲5월 30일 만기 11만 달러 콜옵션(1000.2BTC)이 활발히 거래됐다.
9만8000달러 풋옵션(911.9BTC, 6월 13일 만기)
11만 달러 콜옵션(867.8BTC, 6월 27일 만기)
10만3000달러 풋옵션(864.8BTC, 5월 30일 만기)
11만 달러 콜옵션(856BTC, 7월 25일 만기)
11만3000달러 콜옵션(845.4BTC, 5월 30일 만기)
콜옵션은 53.20%(2만7179.04BTC), 풋옵션은 46.80%(2만3911.32BTC)의 비중을 기록했다. 콜옵션 비중이 절반을 넘지만 격차는 크지 않아, 시장이 단기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데리비트 43억9000만 달러 ▲CME 3억2067만 달러 ▲OKX 5억7777만 달러 ▲바이낸스 2억8824만 달러 ▲바이비트 2억1907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합은 약 55억9575만 달러로, 전일(약 48억1500만 달러) 대비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3% 하락한 10만78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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