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인프라에 주력하는 캐나다 상장사 SOL 스트래티지스(HODL)가 올해 2분기 수익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SOL 스트래티지스는 2025년 2분기에 약 350만 달러(약 47억 9,500만 원)의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배 넘게 증가한 약 185만 달러(약 25억 3,450만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기록한 매출은 6만 7,000캐나다달러(약 4,900만 원)에 불과했다.
매출 증가는 대부분 스테이킹과 검증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 덕분이었다. 이 회사는 솔라나(SOL)와 수이(SUI) 등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활용해 밸리데이터 노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위임 자산과 서드파티 위임 수수료로 보상을 받고 있다. 특히 SOL 및 SUI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인프라 수익이 매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테이킹과 검증이라는 이익 모델을 통해 수익 기반은 확대되고 있지만, 운영비 증가나 기타 재무 지출 요인으로 인해 흑자 전환까지는 일정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캐나다 증권거래소(CSE)에 HODL이라는 티커로 상장돼 있는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도 밸리데이터 운영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