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시장에 10억 달러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다. 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샤프링크게이밍이 자사 재무구조에 이더리움 10억 달러어치를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1,800만 달러 규모의 샤프링크게이밍이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나선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성사될 경우 기업 재무구조에서 가장 과감한 암호화폐 투자 사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더리움의 일일 거래량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10억 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체 거래량의 0.3%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주요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횡보하며 좁은 박스권 상단을 테스트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약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2,900달러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2,200달러 선의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질 경우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