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소 전체적으로 약 2735만 달러(약 37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1989만 달러로 전체의 72.71%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747만 달러로 27.29%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039만 달러(전체의 37.97%)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779만 달러로 74.97%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767만 달러(28.05%)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618만 달러(80.5%)를 차지했다.
OKX는 약 626만 달러(22.89%)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6.87%로 다른 주요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 빗멕스(Bitmex)에서는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99.0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청산 규모는 5.22천 달러로 비교적 작은 규모를 기록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기준으로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559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은 512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4시간 동안 약 368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82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가격은 24시간 동안 0.82% 상승한 10만 56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시간 동안 29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49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격은 2.99% 상승한 2614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10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27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밈코인 분야에서는 '1000PEPE'가 24시간 동안 723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으며, 4시간 동안에만 106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가격은 3.53% 상승했다.
특히 'FARTCO' 토큰은 4.25%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약 86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또한 'TRUMP' 토큰도 약간의 가격 하락(-0.25%)을 보이며 27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