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서클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리플은 USDC 발행사인 서클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4월 말 서클이 리플로부터 50억 달러(약 6조 9,500억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금액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포춘은 리플과 코인베이스가 서클 인수를 위한 비공식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은 5월 말 매각설을 일축하며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서클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72억 달러(약 10조 8백억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갈링하우스 CEO는 "서클의 IPO를 응원한다"며 "인수를 고려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리플의 서클 인수설은 XRP 커뮤니티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카르다노의 공동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메타렉스랩스의 창립자 게이브리얼 샤피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