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과 XRP 생일 기념 리플의 대량 전송, 그리고 마이클 세일러의 신규 비트코인 매수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블랙록이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4,113 BTC(약 5,961억 원)를 이체했다. 이는 한 달 넘게 지속된 매수 기조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매도성 움직임이다. 대부분 300 BTC 단위로 이뤄진 이번 거래는 계획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해석된다.
한편 리플은 XRP 창설 13주년을 맞아 대규모 자금 이동을 실행했다. 미확인 지갑에서 리플로 3억 3,000만 XRP가 이체됐으며, 6억 7,000만 XRP는 에스크로에 잠금 처리됐다. 리플은 또한 3건의 거래를 통해 1억 3,000만 XRP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어제 7억 5,100만 달러(약 1,043억 원) 상당의 705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580,955 BTC에 달하며, 현 시세 기준 600억 달러(약 83조 4,000억 원)를 웃돈다. 마이클 세일러는 평균 매수가가 7만 23달러(약 9,733만 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