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RLUSD가 두바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리플 프레지던트 모니카 롱은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 인가받은 모든 기업이 RLUSD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는 RLUSD를 공인 암호화폐 토큰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RLUSD는 뉴욕 금융감독국(NYDFS)의 승인에 이어 두바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RLUSD는 달러와 현금, 고유동성 자산으로 1:1 비율의 담보를 유지하며 미국과 두바이의 규제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리플은 DIFC에서 리플 페이먼트 시스템에 RLUSD를 완전히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두바이의 DFSA 인가를 받은 약 7,000개 기업도 RLUSD를 활용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은 RLUSD를 두바이의 핀테크 생태계와 디지털 자산 시장에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이 지역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블록체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4,000억 달러(약 556조 원) 규모의 국제 무역 시장을 보유한 두바이는 RLUSD 활용에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