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주요 전문가들과 암호화폐 커뮤니티 인사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특히 리플의 규제 문제 해결과 은행 라이선스 취득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X 사용자 CRYPTOWZRD는 XRP가 현재 가격인 2.23달러(약 3,100원)에서 최대 2.80달러(약 3,892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약 25%에 달하는 상승률이다. 같은 분석가는 비트코인(BTC)의 가격 동향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XRP의 향방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인사인 Crypto Beast는 XRP가 아직 시장 고점을 찍지 않았다며, 최소 목표 가격으로 8달러(약 1만 1,120원)를 제시했다. 그는 “XRP 보유자들은 곧 큰 수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언제 매도할지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리플의 법적 분쟁이 가격의 추가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과 SEC 간 소송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주 양측은 남은 벌금 항목을 정리하는 합의안을 발표하며, 사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합의에 따르면 리플은 SEC에 5,000만 달러(약 695억 원)를 지급하고,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된 7,500만 달러(약 1,042억 원)를 반환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4년 8월 부과된 벌금 명령이 철회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당시 재판부는 리플이 일부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바 있다.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리플이 오늘 중으로 중요 발표를 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X 사용자 John Squire는 리플이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으며, XRP가 신규 금융 인프라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XRP에 대한 투자자 신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XRP는 현재 시장에서 규제 이슈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향후 며칠간 발표될 공식 뉴스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에 따라, XRP는 중대한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