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SPK(Spark)를 활용한 선물-현물 차익거래 전략이 높은 펀딩비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17일 오후 9시 45분 기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SPK는 펀딩비 기준 가장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종목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 전략은 게이트아이오 내에서 마진 숏과 선물 롱 포지션을 동시에 운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전략은 -0.014728의 펀딩비가 적용되며, 연환산 수익률은 32.25%, 연간 예상 수익은 약 161,090.34달러에 달한다.
같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또 다른 전략은 게이트아이오 현물과 비트겟 선물을 활용한 조합이다. 이 전략 역시 -0.014728의 음수 펀딩비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바이낸스 현물과 게이트아이오 선물 간 SPK 전략의 연환산 수익률은 27.28%이며, 예상 수익은 약 136,251.37달러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 현물-비트겟 선물, 바이낸스 현물-자사 선물, 비트겟 현물-게이트아이오 선물 등 다양한 조합이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차익거래 전략은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취하고, 현물 시장에서는 동일 자산에 대해 마진 숏 포지션을 구축해 펀딩비 수익을 실현하는 구조다. 음수 펀딩비가 적용될 경우, 선물 포지션은 펀딩비를 수령하고, 마진 숏 포지션은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다만, 마진 거래에는 이자와 수수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을 정밀하게 계산하고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특히 SPK처럼 단기적으로 펀딩비가 깊게 음수로 유지되는 종목의 경우 짧은 보유 기간만으로도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아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게이트아이오의 Pocket Network(POKT) +253.82%
▲Hashkey Global의 NEAR Protocol(NEAR) +250.07%
▲게이트아이오의 MemeFi(MEMEFI) +217.69%
▲비트겟의 Act I The AI Prophecy(ACT) +212.43%
▲게이트아이오의 IDEX(IDEX) +205.20%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게이트아이오의 Pocket Network(POKT) -0.071305
▲Hashkey Global의 NEAR Protocol(NEAR) -0.001375
▲게이트아이오의 IDEX(IDEX) -0.005037
▲게이트아이오의 MemeFi(MEMEFI) -0.00610
▲비트겟의 Act I The AI Prophecy(ACT) 0.00005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