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트코인 투자 전문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월요일 아시아 시간에 비트코인 1111개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1만 1111개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1개당 10만 6408달러에 1111개를 매입했으며, 이로써 총 비트코인 보유량이 1만 1111개에 달했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 1만 1111개는 비트코인 1개당 평균 9만 5869달러에 총 10억 7000만 달러를 투입해 확보했다.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11억 2000만 달러로 평가된다.
이번 추가 매입은 회사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 개로 늘린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1만 개는 당초 메타플래닛이 2025년 말 목표로 설정한 수치였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은 코인베이스(Coinbase)를 제치고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9위에 올랐다.
메타플래닛은 이달 초 기존 목표를 상향 조정해 2025년 말까지 3만 개, 2026년까지 10만 개, 2027년까지 21만 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에는 아직 메타플래닛의 최신 매입 내역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 1111개 추가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 8(Hut 8)의 비트코인 보유량 1만 273개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타플래닛의 도쿄 상장 주식은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3.54% 하락한 1718엔(1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주가는 연초 대비 393%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