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인 미샤보어(Mishaboar)가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시드 문구(seed phrase)’ 보안에 대한 *중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암호화폐에 입문한 이들과 기존 이용자 모두에게 ‘콜드 월렛’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실질적인 보안 수칙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콜드 월렛은 코인을 직접 저장하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보관되는 것은 시드 문구뿐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는 자산은 시드 문구만으로 누구든 접근하고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문구를 잃어버리는 순간 자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샤보어는 시드 문구를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최소 3개의 오프라인 백업*을 서로 다른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경고는 레딧(Reddit)에서 화제가 된 한 콜드 월렛 업체의 업데이트와 그로 인한 비트코인(BTC) 손실 사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샤보어는 “디바이스 초기화로 인해 시드 문구가 바뀌면 기존 자산에 접근하지 못해 손실 위험이 생긴다”며, 그 어떤 최신 보안 장비도 시드 문구 관리 없이는 무용지물임을 강조했다.
도지코인 개발자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도 유사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주요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장펑 자오(Changpeng Zhao, CZ)도 각종 피싱 사기나 AI 합성 영상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해 커뮤니티에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암호화폐 사기의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보안 팁은 공동체 전반의 방어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미샤보어의 발언은 단순한 보안 경고를 넘어, 암호화폐 자산 보유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 원칙*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소홀히 여길 수 있는 ‘시드 문구 관리’가 곧 재산의 생사 여부를 가를 만큼 결정적인 키라는 점에서, 암호화폐 생태계 참여자 전원의 경각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