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주요 저항선에 근접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2.1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모멘텀을 유지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단기 및 중장기 가격 흐름 모두에서 기술적 강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7,794달러(약 1억 4,978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차트 상에서는 10만 8,182달러(약 1억 5,005만 원) 부근에 저항이 형성된 상태다. 만약 향후 일일 마감봉이 이 수준 부근에서 형성되거나 이를 웃돌 경우, 강한 돌파 흐름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10만 9,000달러(약 1억 5,151만 원)대를 눈앞에 두게 된다.
4시간 이상의 중기 지표에서도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10만 8,833달러(약 1억 5,124만 원) 부근에 위치한 다음 저항을 향해 점진적으로 접근 중이며, 이전에 형성된 에너지의 축적을 기반으로 한 상방 움직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지지선인 10만 426달러(약 1억 4,451만 원)에서 반등에 성공한 점은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만약 이번 주 캔들이 이전 고점을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될 경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이 같은 흐름이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며, 거래량과 시장 심리지수 변화도 이를 뒷받침 중이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 유입과 동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 거시경제 완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그러나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고음도 만만치 않으므로, 하방 위험에 대한 대비 역시 병행하면서 초기 정착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