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7월 1일 12시 기준,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간 프리미엄을 활용한 차익 거래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수익 기회는 Bitcoin SV(BSV)로 나타났다.
BSV는 OKX에서 약 24.695원(USDT 기준)에 매수한 후 빗썸에서 25.668원(KRW 기준)에 매도하면 약 3.72%의 프리미엄이 발생해, 1만 달러 포지션 기준으로 약 421.87달러 수익이 가능하다. 이는 해외-국내 간 차익 거래에서 가장 높은 수익 기회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소폭의 프리미엄이 관측됐다. AVAX는 Bitget(USDC 마켓)에서 17.765원에 매수 후 코인원에서 17.881원에 매도하면 약 0.52%의 수익률로, 약 107.47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CTC는 MEXC에서 매수해 빗썸에서 매도 시 0.30%(77.71달러), KAIA는 Bitget과 코인원 간 거래에서 0.22%(77.55달러), PUFFER는 Gate.io와 빗썸 간 0.25%(72.88달러) 수익 기회가 발견됐다.
한편, 프리미엄 수치 기준으로는 STMX가 가장 극단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ate.io(선물, USDT 마켓)에서 0.00077달러에 매수한 후 빗썸(KRW 마켓)에서 0.00428원에 매도할 경우 약 353.98%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일 거래량도 약 223만 달러에 달해 유동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동일 토큰(STMX)이 다중 마켓에서 유사한 차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Gate.io 현물 마켓, 업비트-KRW 마켓 등을 통해 각각 344.39%, 334.52% 수준의 프리미엄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Enzyme(MLN)는 MEXC와 HTX 간 거래에서 약 67.35%, Reef(REEF)는 Gate.io와 HTX 간 거래에서 약 67%의 차익 거래 기회가 포착됐다.
다만, 이러한 기회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정보 확인과 더불어 거래 속도, 전송 지연, 거래 수수료, 출금 제한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 시장 변동성 또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의가 요구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