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노릴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 주요 저항선 돌파 이후 시세는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118,196달러(약 1억 6,414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6.44% 상승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며칠 사이 형성된 강한 상승 모멘텀을 반영하는 수치로, 특히 11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를 돌파한 이후 기술적 저항이 거의 없는 상태다.
단기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18,839달러(약 1억 6,541만 원) 부근에서 저항선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다. 차트상 추가 매물 구간이 뚜렷하지 않아 단기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지 않는다면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중기적 관점에서도 BTC는 여전히 ‘상승 추세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112,0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지지선을 확보하고 있는 한, 향후 120,000달러(약 1억 6,680만 원)까지의 반등 및 사상 최고가 경신 시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금리 정책과 거시경제 변수,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등 정치적 이벤트도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기대감이 고조될 경우, 기관투자가 유입이 가속화되며 추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코인스탯스(CoinStats)는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120,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시장 전반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크게 강화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도 유의미한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 국면이 단기 랠리에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황소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