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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사적 상승에도 WSJ·FT·NYT는 침묵…정보 리더는 포브스·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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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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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분기 비트코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WSJ, FT, NYT 등 주요 언론은 이를 외면했다. 포브스와 CNBC는 긍정적 보도로 디지털 자산 정보 리더로 부상 중이다.

 비트코인 역사적 상승에도 WSJ·FT·NYT는 침묵…정보 리더는 포브스·CNBC / TokenPost.ai

비트코인 역사적 상승에도 WSJ·FT·NYT는 침묵…정보 리더는 포브스·CNBC / TokenPost.ai

2025년 2분기,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정작 주요 엘리트 미디어들은 이 같은 흐름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 비트코인 퍼셉션(Bitcoin Percept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즈(NYT) 등 주요 경제지의 비트코인 보도량은 놀라울 정도로 낮았으며, 이는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구시대적 시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에 담긴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동안 18개 주요 매체에서는 총 1,116건의 비트코인 관련 기사가 나갔으며, 이 가운데 31%는 긍정, 41%는 중립, 28%는 부정적 논조로 분류됐다. 하지만 WSJ는 단 두 건, FT와 NYT는 각각 11건의 기사만을 게재해, 가장 큰 뉴스 흐름을 외면한 셈이 됐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수익률 자산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상장지수펀드(ETF) 유입도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기업들의 재무제표에도 수십억 달러(수조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매입이 확인된 상황이었다.

반면, 포브스(Forbes), CNBC, 배런스(Barron's)와 같은 상업지향적 경제 매체들은 비교적 적극적인 보도를 이어갔다. 포브스는 총 194건의 비트코인 관련 기사를 쏟아내면서, 이 중 43% 가량이 긍정적 시각을 담았다. 특히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비트코인 수용, 채굴 관련 보도에서 호평이 두드러졌다. CNBC 역시 141건을 보도했고, 그 중 42%는 긍정적 평가로, 전통 은행 및 투자 상품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배런스는 비교적 적은 65건을 보도했으며 긍부정 비율이 각각 25%와 27%로 팽팽했다. 이는 같은 모기업 소속에 있는 WSJ와는 대조적이다.

한편, 더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와 폭스뉴스(Fox News) 등 전통 미디어는 각각 45건과 32건의 비트코인 관련 보도를 내며 여전히 부정적 시선을 유지했다. 인디펜던트는 범죄, 법률, 보안 이슈와 관련해 전체 보도의 42%가 부정적이었으며, 폭스뉴스도 범죄 프레임 중심의 부정 기사 비율이 전체의 38%에 달했다.

비트코인 퍼셉션은 이 같은 엘리트 미디어의 침묵을 ‘타조 전략(ostrich strategy)’으로 표현했다. 정보를 습득하기보다 고개를 돌리는 태도라는 의미다. 이는 해당 매체를 주로 참고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정보 비대칭을 유발해 시장 대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보고서는 “WSJ와 FT같은 유력지가 디지털 자산 시장을 비롯한 중대한 금융 트렌드를 무시하고 있는 반면, 그 공백을 포브스, CNBC, 포천(Fortune) 등 대중 밀착형 경제매체들이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격차는 단순히 보도량의 차이가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보 전략의 변곡점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재무성과와 유통량 측면에서 전통 자산을 계속해서 초과 달성하는 상황에서, 주류 언론의 무관심은 오히려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구조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정보 비대칭 속에 그나마 적극적인 보도에 나선 포브스와 CNBC 같은 매체들은, 오히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정보 리더’로 부상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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