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유럽 진출 본격화…MiCA 규제 맞춰 전자화폐 라이선스 추진
리플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룩셈부르크에 자회사를 세우고 MiCA 규제에 맞춘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이 유럽연합(EU) 진출을 본격화한다. 회사 측은 EU 내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인 MiCA(암호자산시장규제)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리플 대변인은 5일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서면에서 “유럽 시장에서 상당한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며 “MiCA 규제에 완전하게 준수(MiCA-compliant)하기 위해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리플이 지난 4월 말 룩셈부르크에 자회사 ‘리플 페이먼츠 유럽(Ripple Payments Europe S.A.)’을 정식 등록한 뒤 나왔다.
업계 전문 매체 레저 인사이트는 4일(현지시간), 리플이 룩셈부르크에서 전자화폐기관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리플이 유럽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하는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리플은 해당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았으며,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업데이트는 없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리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진전을 보이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MiCA 도입으로 암호화폐 기업의 EU 시장 접근이 체계화되자, 이를 기회로 삼아 유럽 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한편, 리플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리플이 미 달러에 연동된 RLUSD를 유럽에서 최초로 선보일 가능성도 제기되며, 룩셈부르크 법인을 중심으로 관련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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