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본크(BONK)가 최근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개월간에 걸친 가격 조정 끝에 형성된 바닥 패턴 이후, BONK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기술적 추세 전환을 알렸다. 현재 BONK는 5% 일일 상승률과 함께 주간 기준으로도 22% 넘는 탄력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단기적으로는 0.00003달러(약 0.042원)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반등 국면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거래량 급증과 강한 모멘텀 지표다.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BONK의 일일 거래량은 28% 상승한 5억 5,000만 달러(약 7,645억 원)에 달하며,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역시 4% 증가한 4,700만 달러(약 654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청산보다 새로운 매수 포지션 유입이 두드러진 흐름임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 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분석가 ‘Crypto Bullet’은 BONK가 과거 수평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시킨 점을 들어 해당 랠리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CHADXBT’는 사용자 활동과 수요 증가를 근거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구간의 재검증(retest)은 매수 기회로 간주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75.8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점은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게 한다. RSI 이동평균선도 68에 도달해 중기적 상승세는 유지하되 모멘텀 과열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볼린저밴드 상단은 0.0000294달러(약 0.041원) 선에 형성돼 있으며, 하방 지지선은 0.000025~0.0000267달러(약 0.035~0.037원) 사이로 전망된다. 중요한 20일 이동평균선도 0.00001971달러(약 0.027원) 근방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세 흐름에 촉매제로 작용한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관심 표시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최근 BONK를 기관 리서치 감시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이 밈코인이 보다 넓은 투자자 층—특히 기관 투자자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물론 정식 금융상품 출시로 연결된 건 아니지만, 자산 주목도 측면에선 분명 긍정적인 계기다.
밈코인 특유의 변동성과 단기 과열 우려는 존재하지만, 기술적 강세 구조와 거래 기반 확장, 그리고 기관의 시선 집중이라는 삼각 요소가 맞물리며 본크의 중단기 추세 유지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0.00003달러(약 0.042원) 돌파 이후 되돌림에 대한 방어력이 검증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