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기술적인 저항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272 피보나치 저항선인 166달러(약 23만 7000원)을 넘어서며, 분석가들은 이후 목표가로 171달러(약 23만 8000원), 179달러(약 24만 9000원), 그리고 185달러(약 25만 7000원)를 제시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의 기대 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승세를 지탱할 수 있는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테크니컬 브레이크아웃에 그치지 않는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성 사용자 증가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기반 솔라나 ETF 심사 착수 소식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형성했다. ETF가 정식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어,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기술 분석에서도 낙관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솔라나 가격은 현재 9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지표는 상승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지표인 자금흐름지수(MFI)는 현재 76을 기록하면서 유입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MFI가 과매수 구간 경계선에 근접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온체인 지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최근 솔라나 블록체인 내 온체인 활동량 증가는 실사용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투기성 자금 유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점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Ali)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브레이크아웃은 이번 달 가장 깔끔한 상승 패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185달러 돌파 가능성을 열어두며, 다만 저항 구간 도달 시 단기 후퇴 가능성도 언급하며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TF 승인 가능성, 기술적 강세 신호, 실제 사용 증가라는 세 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솔라나는 현재 차세대 주도 종목 후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상승세가 일시적인 과열인지, 아니면 더 큰 상승의 서막인지에 대한 판단은 시장 참여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