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 시장 투자심리가 여전히 '탐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대표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매우 탐욕' 단계로 치솟는 모습이다.
7월 18일 10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 랩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65를 기록하며 '탐욕' 구간을 지속 중이다. 한 주 전(63) 대비 소폭 상승했고, 한 달 전 중립 수준(49)과 비교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심리지수가 가장 높은 5개 종목은 모두 '매우 탐욕(90 이상)'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헤데라(HBAR, 94) ▲알고랜드(ALGO, 92) ▲리플(XRP, 90) ▲스텔라루멘(XLM, 90) ▲아이오타(IOTA, 8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강한 매수세와 거래량 증가 흐름 속에서 단기 고점 경고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반면 이날 기준 '공포' 심리 구간에 위치한 종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나, 일부 과열 우려도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업비트 프리미엄(USDT 기준)은 1.55%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일부 조정 흐름도 감지된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자산은 ▲고체인(GO/BTC) ▲옵저버(OBSR/BTC) ▲랠리(RLY/BTC) ▲액세스프로토콜(ACS/BTC) ▲스웰네트워크(SWELL/BTC)로, 이 중 상위 4개 종목은 무려 100%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업비트 외 유통량 부족에 따른 과열 현상이 반영됐다.
프리미엄이 가장 낮은 종목으로는 ▲재스미코인(JASMY/BTC, –6.67%) ▲레이(REI/BTC, –6.67%) ▲엔케이엔(NKN/BTC, –4.00%) ▲에이피아이쓰리(API3/BTC, –3.38%) ▲캣엔어독스월드(MEW/KRW, –3.34%)가 확인됐다. 역프리미엄은 매도세 우위를 반영한 것으로, 단기 약세 흐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