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자신의 회사인 인풋 아웃풋 글로벌(IOG)의 ADA 보유분에 대한 초기 감사 보고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호스킨슨은 해당 보고서가 이르면 한 달 내로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스킨슨은 지난 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감사 보고서 초안을 처음 받았다”며, “여러 부분에서 더 많은 세부 정보와 맥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가 요청을 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은 순조롭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작업 속도를 유지하고 별다른 지연 사유가 없다면 8월 중순 공개 일정은 무난하게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보고서 공개 일정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호스킨슨은 앞서 5월 19일 IOG가 보유한 ADA 재무 내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총 6억 달러(약 8,340억 원) 상당의 ADA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커뮤니티의 의혹 제기에 직접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호스킨슨은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으며, “커뮤니티의 불신이 너무나도 상처가 됐다”고 토로한 바 있다.
IOG는 카르다노 개발의 핵심 주체로, 2015년부터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이번 감사는 IOG의 재정 투명성에 대한 커뮤니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시험대로 여겨진다. 공개 예정인 보고서가 어느 정도 수준의 세부사항과 맥락을 담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