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714억 달러 돌파 후 추가 매입 예고

김민준 기자

2025.07.21 (월) 03:01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액 1,004조 원(714억 달러) 돌파 후 추가 매입 의지를 밝혔다. 누적 수익률 66.5%에 달하며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 투자 사례로 평가된다.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714억 달러 돌파 후 추가 매입 예고 / TokenPost.ai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공동 창업자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또 한 번의 대규모 비트코인(BTC) 매입을 예고했다. 회사의 전체 보유량이 약 1,004조 원(714억 달러)을 넘어선 직후의 발언이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7월 14일 4,225 BTC를 새로 매입했으며, 당시 매입 규모는 약 6562억 원(4억 7250만 달러)에 달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은 601,550 BTC가 되었고,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1,004조 4600억 원(714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일러 추적 데이터베이스인 SaylorTracker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해당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약 3조 9615억 원(285억 달러)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66.5%의 수익률에 해당하며, 기업형 비트코인 투자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세일러는 이번 발언을 통해 향후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 지지와 함께,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를 강력히 펼치며 시장 가격 흐름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매입이 비트코인 수요에 안정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관 투자자 확대와 함께 기업 재무 전략에서도 암호화폐 활용이 점차 정착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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