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는 최근 몇 달간 기록한 고점 3.66달러(약 5,087만 원) 이후 조정을 거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 상에서 탄탄한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머지않아 4.20달러(약 5,838만 원)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상승 흐름의 배경에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의 본격적인 수용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법안이 추진되면서 XRP에 대한 투자 심리가 호전됐고, 리플의 기업용 솔루션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실제로 적용되면서 급격한 수요 확대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전형적인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 중인 XRP는, 기술적 지표상 상승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추세가 단기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5~10달러(약 6,950만~1억 3,900만 원) 구간까지 상승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이 같은 고평가의 배경에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XRP가 재차 주요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
거듭되는 가격 변동 속에서도 XRP는 큰 그림에서 유의미한 추세 전환을 시작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다. 다만 주요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스탠스와 맞물려, 향후 행정부가 리플과 같은 프로젝트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신뢰가 맞물리는 시점은 XRP 가격의 또 다른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분석과 정책 리스크를 병행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