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근접, 이더리움 규제 수혜 기대감 급부상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억6400만원으로, 올해 초와 비교해 약 25% 상승한 상태다. 이는 2025년 7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단 2%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1.31% 상승해 533만원에 거래 중이며, SEC의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EC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현물 ETF의 생성 및 상환 방식(in-kind)을 승인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ETF는 기존 상품 ETF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게 됐다.

리플(XRP)은 0.16% 하락해 4,34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솔라나(SOL)는 24만9천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변동성은 제한적이나, 시장 전반 분위기에 따라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지갑 인프라 유지보수로 인해 7월 31일 모든 입출금을 15분간 일시 중단했다. 거래 기능은 지속됐지만, 이런 사건은 중앙화된 거래소의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같은 날 암호화폐 관련 주요 정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의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감사,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 방식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강세와 이더리움에 대한 제도권 수요 증가 기대감, 그리고 백악관의 정책 발표가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은 향후 몇 주간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