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축소…RSI 47 회복, 중심선 지지 관건

국내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1% 이하 수준으로 눈에 띄게 축소됐다.

8월 17일 8시 8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비트코인 기준 –0.02%를 기록했다.

전일 +0.61%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프리미엄도 –0.01% 내외로 축소되어, 국내외 가격 격차가 전반적으로 완화된 모습이다. 글로벌 상승세가 지속 중이나, 국내 매수는 제한적으로 유입되는 흐름이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163069195.89원 / 1억6309만9000원 / –0.02%

이더리움(ETH): 6146229.96원 / 615만원 / +0.0089%

솔라나(SOL): 262627.83원 / 26만2750원 / –0.01%

엑스알피(XRP): 4311.78원 / 4315.5원 / +0.04%

도지코인(DOGE): 320.15원 / 320.5원 / –0.08%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거나 낮게 형성되는 가격 괴리 현상이다. 현재 수준은 국내 투자자들의 신중한 진입세를 반영하며, 시장이 글로벌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볼린저밴드 기준 상단은 121701원, 하단은 113057원, 중심선은 117379원(20일 이동평균선)에 위치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7449원 부근에서 거래되며 중심선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지지선의 유효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단 밴드 재도달 가능성도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상승 속도는 둔화된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상단 밴드(121701원) 돌파 여부가 주요 관건이며, 돌파 시 추가 추세 탄력이 기대된다. 그러나 심리적 저항선에서 매물 출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하락 조정이 발생할 경우, 중심선(117379원) 지지 여부에 따라 단기 추세 유지는 물론 추가 하단(113057원) 테스트 가능성도 열려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7.69로, 전일 52.41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이전 고점인 73.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과매수 조정 이후 점진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중심선 지지와 함께 RSI가 50선을 회복할 경우, 단기 상승세 재개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