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기록한 고점 12만 4,500달러(약 1억 7,305만 원)에서 13.75% 이상 하락하며 다년간 유지되던 상승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장기 하락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시장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트코인이 여러 차례 반등에 성공했던 장기 추세선이 이번에는 견디지 못하고 깨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이번 추세선 이탈을 ‘페이크아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는 현재의 하락이 단기적인 매물 부담과 심리적 동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아래로 내려올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도 비슷한 기술적 붕괴 상황 이후, 시장이 반등하며 더 강한 모멘텀을 형성한 사례들을 언급하며 낙관론을 펼쳤다.
한편 시장 전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발언 등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외부 요인들이 비트코인의 향방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미국 대선과 금리 정책,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 등이 비트코인의 중장기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