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최근 반등에 실패하며 다시 0.80달러(약 1,112원) 선으로 주저앉았다. 지속적으로 1달러(약 1,390원) 상단 돌파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면서 매도 압력이 다시 시장을 지배했고, 이제 다시 하락 추세선 하단에서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에이다는 0.90달러(약 1,251원) 부근 지지를 확보하려 시도했지만, 시장은 이를 저항선으로 바꿔 놨다. 현재는 0.77달러(약 1,070원)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받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수준이 단기적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을지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금의 매수세 복귀 여부가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결정짓는 열쇠다.
기술적 차트 흐름을 살펴보면 중요한 약세 신호가 확인된다. 에이다 가격은 지난해 말 이후 계속해서 ‘더 낮은 고점’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중기적 약세 구조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투자자들은 1달러 진입 시도가 매번 저지당하면서 위축되고 있으며, 이 레벨을 확실히 돌파하지 못하는 한 본격적인 상승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늘고 있다. 8월 중순까지 매수세가 유입되던 영상과 달리 이후 매도세가 시장을 장악했고, 녹색 봉이 일 단위로 단 6회만 등장했을 정도로 하락 우위 흐름이 오래 갔다. 다만 최근 몇 거래일 동안 거래량이 줄어들며 매도세 피로 조짐이 나타나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투자자들이 일정 수준 수렴 후 신규 진입을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
당분간 에이다는 0.70~0.90달러(약 973만~1,251만 원)의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추세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0.77달러 지지 여부, 중기적으로는 1달러 돌파 여부가 복귀 랠리의 가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참여자에게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