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선에 다시 도달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화요일 뉴욕증시 개장 전 BTC 가격이 이 지점을 재차 테스트하며 새로운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113,000달러는 현재 트레이더 사이에서 장기 매수 포지션 진입의 적정 지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낙관론만이 지배하는 상황은 아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과열된 매수 심리와 추종 매매의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저항 구간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단기 조정 우려도 상존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동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11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 부근에서 대규모 공매도 청산 가능성이 포착돼 이른바 숏 스퀴즈 발생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가격을 단기적으로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 구간을 지지선으로 삼고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비트코인이 금처럼 다시 한 번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금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듯한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은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 그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