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리플(XRP), 시바이누(SHIB) 등 주요 암호화폐들의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5만 달러(약 2억 850만 원)를 향해 재상승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XRP는 단기적으로 3달러(약 4,17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바이누는 0.000013달러(약 0.018원)에서 강한 지지를 확보하며 기술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시바이누(SHIB)는 최근 일일 차트에서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돌파하고 상승세로 전환된 모습을 보이며 기술적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수개월간 지속된 횡보장과 실패한 저항 돌파 시도가 반복된 끝에 이번 상승은 구조적 전환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수 구간 직전까지 상승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시바이누의 다음 저항선으로 200일 EMA가 위치한 0.000014달러(약 0.019원)와 유동성이 집중돼 있는 0.000015달러(약 0.021원)를 지목한다. 심리적으로도 0.000013달러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중장기 저항선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인 추세 유지를 위한 거래량과 모멘텀 확보가 관건이다.
XRP 역시 3달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거래량과 기술적 지표가 강세 전환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XRP는 약 2.99달러(약 4,15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승세는 50일 및 100일 EMA를 상회한 이후 강화됐다. 핵심 저항선인 200일 EMA와 하락 추세선이 만나는 3달러 지점을 돌파할 경우, 매수세가 급격히 확산돼 3.30~3.50달러(약 4,587만 원~4,865만 원) 구간까지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반면, 돌파에 실패한다면 2.80달러(약 3,892원) 이하로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트코인(BTC)은 11만 4,000달러(약 1억 5,846만 원) 수준에서 가격을 안정시키며 15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고점 경신을 위해 주목받는 저항선은 11만 8,000달러~12만 달러(약 1억 6,402만 원~1억 6,680만 원) 구간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50일 EMA를 상향 돌파하며 강한 모멘텀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RSI 역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단기적으로 알트코인들의 저항 돌파 여부와 비트코인의 추세 전환이 확인돼야 시장의 전반적인 반등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하루 이틀이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으로, 각 주요 자산의 기술적 돌파력이 중장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