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강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 24일 기준 XRP는 전일 대비 0.55% 상승한 2.8768달러(약 4,000원)로 거래되며, 단기적으로 3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XRP는 시간봉 기준으로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단기 저항선으로 평가받는 2.8842달러(약 4,010원) 구간을 돌파할 경우, 가격 상승은 2.90달러(약 4,030원) 부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거래량 측면에서도 완전한 주도권 전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낙관론이 다소 우세한 분위기다.
하루 단위의 중장기 차트에서도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 XRP는 전날 지지선인 2.7791달러(약 3,860원)를 하방 이탈했지만 ‘페이크 브레이크아웃’으로 판단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만약 당일 캔들이 전일 고점 이상에서 장대 양봉 형태로 마감할 경우, 이 흐름은 $2.90 근접 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중기적 시계에서는 매수세와 매도세 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지지선 및 저항선과의 이격이 큰 가운데, 전반적으로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며 명확한 추세 전환 신호를 가로막고 있다.
현재로서는 2.80~3.00달러(약 3,900만 원~4,170만 원) 범주 내에서의 횡보 흐름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중장기 전환 신호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정한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XRP가 확실한 돌파 신호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단기 기술적 반등 혹은 되돌림 구간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