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2490만 달러(약 4,75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약 2억 8800만 달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은 약 3690만 달러로 11.3%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3040만 달러(전체의 28.25%)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2464만 달러로 81.0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3031만 달러(28.1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627만 달러(86.69%)를 차지했다.
게이트.아이오에서는 약 2023만 달러(18.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이 88.7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숏 포지션을 대규모로 청산시켰음을 보여준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645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59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2만 542.8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2.62%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299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2647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4487.15달러로 24시간 기준 3.56%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64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현재 232.48달러를 기록하며 5.95%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DOGE)도 5.71%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109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현재 0.260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ASTER가 9.41% 상승하며 24시간 동안 약 396만 달러의 청산을, ENA는 무려 11.41%의 강한 상승세와 함께 약 14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XPL(AMPLE 추정)은 6.05% 상승하며 24시간 기준 1078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청산액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로 인해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큰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쳐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숏 포지션 청산을 가속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