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을 겪은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4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은 후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한때 1억원 아래로 떨어졌으나 현재 1억 4,900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1.54% 상승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매도였으며, 약 450억 달러의 BTC가 쏟아져 나왔다. 또한 비트코인 ETF에서 11.5억 달러가 빠져나가며 시장의 공포 심리를 자극했다.
이더리움(ETH)은 최근 16% 급락 후 497만원대에서 3.01% 가량 회복했다. 수익 실현 매물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은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리플(XRP)은 3,415원으로 5.15% 상승했다. 최근 5억 달러의 신규 자금 유치 및 기업 가치 400억 달러 달성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향후 확장 계획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솔라나(SOL)는 23만 4천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함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장 변동성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ETF 자금 유출, 대형 투자자 매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촉발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을 건강한 조정 단계로 해석하며, 중장기적으론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억 5천만원대 저항선을 넘는 것이 추가 상승의 관건이다. 실패할 경우 9,500만원대까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과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중장기적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