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 가격이 단기 반등 흐름을 보이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하루 동안 3.8% 상승하며 2.2763달러(약 3,038원)선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상 결정적인 전환 신호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차트에 따르면 XRP는 시간봉 기준으로 2.2745달러 지지선을 일시적으로 이탈한 뒤 다시 회복하는 ‘페이크 하락 이탈’ 패턴을 보였다. 전문가는 만약 오늘 일일 봉이 이 지지 가격에서 멀리 이격되어 마감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단기 저항선인 2.33달러(약 3,111원) 부근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큰 흐름을 보면 아직 명확한 추세가 부족하다. 중장기 차트에서는 상승세나 하락세 모두 뚜렷하지 않으며, 현재 수준 주변에서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기적 관점에서 주간 차트가 저점에서 거리를 두고 마감될 경우, 매수세가 점차 형성되며 가격이 2.50달러(약 3,337원)선까지 반등할 여지가 생긴다. 그러나 이는 일정한 상승 에너지 축적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당장 방향 전환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도 나온다.
전반적으로 XRP는 단기 상승세 속에서 잠재적 돌파 시도를 시험 중이지만, 확실한 회복세로 보기엔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가다.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잡는 과정에 있으며, 투자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