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7830만 달러(약 4,067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2억 468만 달러로 전체의 73.57%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은 7362만 달러로 26.43%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억 3940만 달러(전체의 50.11%)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억 402만 달러로 74.62%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로, 4860만 달러(17.45%)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4388만 달러(90.2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바이비트와 OKX도 각각 3790만 달러(13.62%)와 3470만 달러(12.4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6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 게이트와 비트맥스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55.28%와 70.72%로 더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3억 152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약 83만 7천 달러, 숏 포지션 약 20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359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이사항은 지캐시(ZEC)로, 4시간 동안 약 1207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다른 어떤 코인보다도 높은 숏 청산 규모로,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3795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3909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은 롱 포지션 약 18만 6천 달러, 숏 포지션 약 13만 4천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아스터(ASTER) 토큰의 경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약 30만 6천 달러, 숏 포지션 약 54만 2천 달러의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은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약 4만 9천 달러, 숏 포지션 약 9만 7천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가격은 $0.16307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6,032.8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전반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상승세가 관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시장에서는 하락을 예상한 숏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