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관’ 크립토 스타트업, UAE서 투자금 6,500억 원 유치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동반 하락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연결된 한 가상자산 스타트업이 아랍에미리트(UAE) 자금으로부터 약 6,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사실이 알려졌다.
비트코인 매도세에 IBIT 수익률 '전환점'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 여파로 블랙록($BLK)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트러스트(IBIT)에 투자한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밥 엘리엇 언리미티드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의 ‘달러 가중 수익률’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초기 투자자를 제외한 다수의 높은 가격 진입자들이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와 비슷했던 지난해 10월, IBIT의 투자자 수익률은 최대 350억 달러(약 50조 8,200억 원)에 달했지만, 시장 약세 흐름 이후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IBIT 순자산 가치(NAV)가 동반 하락하며 투자 효율성이 저하된 결과로 해석된다.
트럼프와 연관된 ‘WLF’, UAE로부터 6,500억 원 투자 유치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임박한 시점, 아부다비의 투자기관이 트럼프와 연결된 암호화폐 스타트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의 지분을 대거 인수한 사실이 보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부다비 왕실 일원인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셰이크가 후원하는 ‘아리암인베스트먼트1(Aryam Investment 1)’은 2025년 1월 WLF의 지분 49%를 5억 달러(약 7,26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중 절반인 2억 5,000만 달러(약 3,630억 원)는 선지급됐으며, 이 중 약 1억 8,700만 달러(약 2,718억 원)가 트럼프 일가가 지배하는 계열사로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은 에릭 트럼프 명의로 체결됐으며, 공동 창업진과 미국 중동특사의 친인척 등 관련 인물에게도 수천만 달러가 추가로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WLF는 이후 트럼프 가족의 지분이 급감했다고 밝힌 바 있어, UAE 자금 유입 배경과 지분 구조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 급락에 비트마인, 8.3조 원 평가손
이더리움의 최근 하락세로 인해, 상장사이자 대형 암호화폐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막대한 평가손실을 안게 됐다. 투자자 톰 리와 연결돼 있는 이 회사는 최근 4만 302 ETH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424만 개 이상으로 늘렸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드롭스탭(Dropstab)에 따르면, 현재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액은 약 96억 달러(약 13조 9,392억 원)로 평가되며, 지난해 10월 최고점 당시의 약 139억 달러(약 20조 1,628억 원)보다 43억 달러(약 6조 2,736억 원)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해 약 60억 달러(약 8조 7,120억 원)에 달하는 미실현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2,300달러(약 333만 원) 수준까지 하락한 데 대해 유동성 악화 및 레버리지 과잉 상황이 매도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베이스리포트(The Kobeissi Letter)는 특히 ‘과도한 포지션 쏠림’이 가격 하방 압력을 가속화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위축 속, 정치와 자본의 교차
이날 주요 뉴스 세 가지는 암호화폐 시장이 어떻게 금융, 정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 ETF 수익률 저하는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경고로 작용하고 있으며, 트럼프와 연계된 프로젝트에 세계 자본이 밀착하고 있는 흐름은 올해 대선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한편, 이더리움 덤핑 속에 거대 보유자인 비트마인의 손실은 시장 전반의 고위험 구조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
💡 ‘정치+자본’ 교차점에서 나타난 리스크… 이제는 분석력의 차이
트럼프와 연계된 암호화폐 프로젝트 WLF가 UAE 자금으로부터 약 6,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투자금 일부가 트럼프 일가로 직접 흘러들어간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가격 그래프가 아닌, 자금 흐름과 지분 구조의 ‘맥락’을 파악해야 할 때임을 시사합니다.
한편, 이더리움 급락으로 약 8조 7,000억 원의 미실현 손실을 입은 대형 보유자 비트마인의 사례는 고위험 구조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ETF 수익률 하락은 ‘안전한 투자’라는 착각을 깨우며, 진짜 투자 전략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재계가 얽힌 프로젝트의 내막, 온체인 데이터가 말해주는 고래들의 움직임, 대형 투자자의 손실 구조까지… 진짜 투자자는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구조’를 꿰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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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단계: The Analyst (분석가): 프로젝트의 ‘표면 아래’를 보는 능력. 내부자 지분, 인플레이션율, 락업 구조 등 실제 덤핑 리스크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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