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지도자 퇴진’ 베팅 논란…폴리마켓, 사망 사건도 결과 인정

프로필
서지우 기자
댓글 2
좋아요 비화설화 2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지도자 ‘퇴진’ 등을 주제로 한 베팅이 사실상 암살 결과까지 포함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 사망 사건을 결과로 인정해 정산한 사례와 수천억 원 규모 자금 흐름이 알려지며 규제 공백 논쟁이 커지고 있다.

 ‘지도자 퇴진’ 베팅 논란…폴리마켓, 사망 사건도 결과 인정 / TokenPost.ai

‘지도자 퇴진’ 베팅 논란…폴리마켓, 사망 사건도 결과 인정 / TokenPost.ai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시선이 중동으로 쏠린 사이, 온라인에서는 더 음습한 금융 실험이 퍼지고 있다. 정치적 ‘퇴진’이라는 표현을 빌렸지만 사실상 특정 인물의 ‘죽음’에 돈을 거는 ‘암살 베팅’ 성격의 예측시장(프레딕션 마켓)이 사실상 누구나 접근 가능한 형태로 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폴리마켓, ‘암살 베팅’ 논란 시장을 공개 운영

뉴욕 기반 기업 블록라타이즈(Blockratize)가 운영하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웹사이트에서 지도자 ‘퇴진’·‘정권 붕괴’ 관련 시장을 다수 개설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 상품이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해석에 따라 ‘살해’까지도 결과로 포함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다.

해당 시장은 검색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는 평가다. 예시로는 ‘2026년 말까지 이란 지도자 교체?’ ‘특정 시점까지 이란 정권 붕괴?’ ‘미군 공습 이후 이란 정권 생존 여부?’ 같은 문항이 거론된다. 겉으로는 ‘정치적 축출’에 대한 베팅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건이 ‘사망’으로 귀결될 경우에도 정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유사 성격의 시장을 운영하는 칼시(Kalshi)는 약관상 ‘사망 관련 예외(Death carve-out)’를 근거로 특정 사건에서 지급을 피한 반면, 폴리마켓은 실제 사망 사건을 ‘결과’로 인정해 정산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5억달러’(원달러환율 $1=1,468.50원 기준 약 7,342억5,000만원) 규모의 자금이 오갔다고 전해진다. 이 대목은 폴리마켓이 더 이상 “순수한 정치적 퇴진 베팅”이라는 해명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 계기로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치인은 ‘예외’…왜 빠졌나

눈에 띄는 대목은 폴리마켓이 미국 정치인, 특히 트럼프 대통령 관련 유사 시장은 사실상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면 다른 국가 지도자에 대해서는 훨씬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문항이 다수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시진핑의 경우 ‘2027년 이전 중국 쿠데타 시도?’ ‘2027년 이전 시진핑 실각?’ 등 권력 공백을 직접 겨냥한 시장이 있고, 푸틴에 대해서도 ‘2026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직에서 퇴진?’ 같은 문항이 제시된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를 놓고도 비슷한 형식의 베팅이 여럿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퇴진’·‘실각’의 프레임조차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플랫폼이 특정 국가(미국)와 특정 인물에 대해 의도적으로 ‘리스크 회피’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사망 사건을 결과로 정산한 전례가 생긴 이상, “그저 정치적 축출을 묻는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미국 기반 사업자라는 현실…규제와 이해관계가 만든 공백

폴리마켓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 정치인을 피하는 이유가 윤리적 판단이라기보다 ‘현실적 이해관계’ 때문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폴리마켓이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고, 창업자 셰인 코플란(Shayne Coplan)이 미국 시민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회사의 자문 및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 근거로 언급된다.

또한 과거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폴리마켓이 미국 내 광고·온보딩(신규 이용자 유치)에서 제약을 받았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런데 2025년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폴리마켓의 관행을 들여다보던 복수의 조사(probes)를 중단하면서, 소송이나 형사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부담이 일부 해소됐고, 그 결과 플랫폼 확장에 걸림돌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맥락에서 폴리마켓이 지금의 ‘암살 베팅’ 논란 시장을 사실상 방치하는 배경에는, 규제 공백과 정치적 부담 회피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항을 모호하게 설계해 ‘살해’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사망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동성을 붙이는 구조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막을 수 있나…미국의 형사 조치 없으면 ‘한계’

폴리마켓이 이런 형태로 계속 운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미국이 형사 처벌에 나서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국가·지역에서는 규제 조치나 소송을 통해 서비스가 제한된 사례가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싱가포르, 태국, 벨기에 등이 거론된다.

다만 플랫폼이 미국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한, 핵심은 미국 사법당국이 “살인을 유도하거나 조장하는 시장을 제공했다”는 프레임으로 경영진을 기소할 의지가 있느냐로 모인다. 그렇지 않다면 각국이 개별적으로 막더라도 서비스는 우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폴리마켓은 공적으로는 ‘암살 시장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항 설계와 정산 관행을 종합하면 공인(公人)의 죽음과 연결될 여지가 큰 시장이 존재한다는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전쟁과 지정학 리스크가 커질수록 예측시장은 ‘정보’와 ‘도박’의 경계가 흐려지기 쉽고, 그 끝이 어디까지 허용될지에 대한 논쟁은 이제 규제의 시간표와 맞물려 더 거세질 전망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전쟁·지정학 리스크가 커진 틈을 타, 예측시장(프레딕션 마켓)이 ‘지도자 퇴진/정권 붕괴’ 같은 문항으로 사실상 ‘사망(암살) 결과’까지 포괄하는 베팅을 확산시키는 중

- 폴리마켓은 문항을 모호하게 설계해 직접적 표현을 피하면서도, 실제로는 ‘사망 발생’에도 정산이 가능해 도박·정보의 경계가 붕괴되는 구조

- 미국 기반 플랫폼임에도 미국 정치인(특히 트럼프) 관련 유사 시장은 회피한다는 정황이 있어, 윤리보다 규제·정치적 이해관계가 작동한다는 의심이 커짐

💡 전략 포인트

- 리스크 포인트: ‘정치 이벤트’로 포장된 시장이라도 정산 규칙이 사망을 결과로 인정하는 순간, 윤리·법적 리스크(도덕적 해이, 선동·조장 논란, 형사 책임 가능성)가 급증

- 체크리스트: (1) 문항 정의의 모호성(퇴진/붕괴/생존) (2) 분쟁 발생 시 판정 주체 및 근거(오라클·뉴스 소스) (3) 약관상 사망 예외 조항(Death carve-out) 유무 (4) 과거 정산 전례

- 관측 포인트: 미국 사법당국이 ‘살인을 유도·조장하는 시장 제공’ 프레임으로 형사 조치에 나서지 않으면, 국가별 차단에도 우회 확산 가능성이 높음

📘 용어정리

-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미래 사건의 결과에 돈을 걸고 토큰/계약을 거래하는 시장

- 정산(Settlement): 사건 결과가 확정된 뒤 승패를 판정해 지급하는 절차

- 문항 설계(Question Design): ‘퇴진/붕괴’처럼 해석 여지를 남겨 결과 범위를 넓히는 질문 구성 방식

- Death carve-out(사망 예외): 사망 관련 사건에서는 지급/정산을 제한하는 약관 예외 조항

- 규제 공백(Regulatory Gap): 법·감독이 실효적으로 미치지 못해 고위험 상품이 유지되는 상태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기사에서 말하는 ‘암살 베팅’ 논란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폴리마켓의 일부 시장은 ‘지도자 퇴진’, ‘정권 붕괴’, ‘정권 생존’처럼 겉으로는 정치적 변화를 묻지만, 실제 사건이 ‘사망’으로 귀결돼도 결과로 인정되어 정산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 논란입니다. 즉 표현은 완곡해도, 돈이 걸리는 결과 범위에 ‘죽음’이 포함될 수 있어 윤리·법적 문제(유도·조장 우려)가 제기됩니다.

Q.

Kalshi와 Polymarket은 무엇이 달라서 논란이 커졌나요?

보도에 따르면 Kalshi는 약관의 ‘Death carve-out(사망 예외)’ 등을 근거로 사망 관련 사건에서 지급을 피한 반면, 폴리마켓은 실제 사망 사건을 결과로 인정해 정산을 진행한 전례가 거론됩니다. 이 과정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오간 것으로 전해져, “정치적 퇴진 베팅일 뿐”이라는 해명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Q.

이런 시장은 규제로 막을 수 있나요?

일부 국가·지역(온타리오, 싱가포르 등)에서 제한 사례가 있지만, 플랫폼이 미국을 거점으로 운영되는 한 핵심은 미국 당국의 강한 법 집행(형사 조치 포함) 여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에서 결정적 조치가 없다면, 각국의 개별 차단에도 서비스가 우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2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StarB

00:06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행복회로풀가동

2026.03.11 00:58:42

수요 확실한 거 보니 예측 시장 플랫폼들 파이 키우겠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tarB

2026.03.11 00:06:35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
오늘 하루 열지 않음[닫기] Close

토큰포스트 프리미엄 멤버십, 이 모든 혜택을 무료로 시작하세요

AI신호 + 60강좌 + BBR매거진 + 에어드랍 WL 기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