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분석가 조르디 비서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올해 추세 전환을 알릴 수 있는 핵심 구간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약세장 진입론이 커지고 있지만, 그는 물가와 성장 둔화 속에서도 ‘수익이 나는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13일 앤서니 팜플리아노 팟캐스트에 따르면 비서는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 이더리움이 2400달러를 웃돌면 올해 안에 지속 가능한 상승 흐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7만1646달러 수준으로, 7만6000달러까지 오르면 약 6.1%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긴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준으로 약 8% 올라야 2400달러에 도달한다.
그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면서,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비서는 “S&P500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환경에서는 돈을 벌 수 있는 자산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측시장 칼시(Kalshi)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2026년 경기침체 확률을 24%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30일 동안 1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다만 업계 전반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2월 6일 기록한 연중 저점 6만달러 아래로 밀릴 수 있다는 경계론도 남아 있다.
실제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지난 3월 말 비트코인이 올해 9월 또는 10월 저점 부근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그 구간이 사실상 ‘약세장 저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서는 다만 비트코인의 흐름을 단순한 ‘강세장’과 ‘약세장’으로 나누는 해석에는 거리를 뒀다. 그는 사상 최고가 구간에서는 상승 뒤 조정이 뒤따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시장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시각을 경계했다.
결국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아직 방향을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라는 해석에 힘을 싣는다. 경기침체 공포와 약세장 전망이 겹친 상황에서도, 주요 가격대 돌파 여부가 올해 크립토 시장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7만6000달러, 2400달러 돌파 시 의미 있는 추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됨
시장에는 약세장 우려가 존재하지만 자금은 여전히 수익 자산으로 이동 중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아지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전망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 핵심 저항 구간 돌파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
박스권 장세에서는 상대적 강세 자산에 선택적 투자 전략 유효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어 리스크 관리와 분할 대응 필요
📘 용어정리
추세 전환: 하락 흐름에서 상승 흐름으로 바뀌는 시장 변화
CPI(소비자물가지수):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대표 경제 지표
약세장(베어마켓):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시장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