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매집해온 스트레티지(Strategy)가 최근 매수 속도를 다소 낮추며 2억5500만 달러(약 3760억 원) 규모를 추가 매입했다. 누적 보유량은 81만8334 BTC에 달하며, 상승장에서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
매수 속도 조절에도 ‘81만 BTC’ 돌파
스트레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3273개를 약 2억5500만 달러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개당 평균 매입가는 7만7906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총 보유량은 81만8334 BTC로 늘었으며, 총 매입 금액은 618억1000만 달러(약 91조 원), 평균 단가는 7만5537달러 수준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4월 27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2026년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은 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상승에 평가이익 ‘플러스 전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8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하면서 스트레티지의 보유 자산 가치는 약 637억 달러(약 93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 평균 매입가를 상회하면서 전체 포지션은 수익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이 회사는 이달 들어 공격적인 매수를 이어왔다. 4월 13일 약 14,000 BTC를 10억 달러에 매입한 데 이어, 일주일 후에는 25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추가 매수에 나섰다. 이는 2024년 말 이후 최대 규모 매입으로 기록됐다.
조달 구조 논란과 주가 변동
한편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설계한 금융 구조 ‘STRC’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로부터 ‘폰지 구조’라는 비판을 받았다.
주가 역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스트레티지의 주요 주식 MSTR은 지난주 한때 18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조정을 거쳐 금요일 종가 기준 171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상승세 속에서 스트레티지의 ‘집중 투자 전략’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매수 속도 조절과 외부 비판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행보가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 시장 해석
스트레티지가 매수 속도를 조절하면서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확대하며 시장 내 장기 강세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기업 보유자산이 수익 구간에 진입하면서 기관 투자 전략의 유효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평균 매입가를 상회한 현재 구간은 '추세 추종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대규모 매집 이후 속도 조절은 리스크 관리 및 시장 충격 최소화 전략으로 해석 가능하다.
STRC 구조 논란은 향후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시장 신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용어정리
평균 매입가: 자산을 여러 번 나눠 매수했을 때의 평균 가격을 의미
평가이익: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계산한 미실현 수익
STRC: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활용하는 금융 조달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