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렌, 20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 추진
아이렌(IREN Limited, NASDAQ: IREN)이 2033년 만기 20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전환사채 사모 발행을 발표했다. 이번 발행은 규칙 144A에 따라 적격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초기 매입자에게는 13일간 3억 달러 추가 발행 옵션이 부여된다.
전환사채는 반기별 이자를 지급하며,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결제는 아이렌의 선택에 따라 현금, 주식 또는 혼합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렌은 2030년 6월 6일 이후 주가가 전환가격의 130%를 초과할 경우 조기 상환할 수 있으며, 보유자는 근본적 변화 발생 시 재매입을 요구할 수 있다.
조달된 자금은 희석 방지를 위한 캡드 콜 거래 자금, 기존 2029/2030년 만기 캡드 콜의 부분 해지, 일반 기업 및 운영자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종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엔비디아 계약 후 주가 급락, 애널리스트는 '과잉 반응' 평가
아이렌 주가는 5월 11일 장중 약 3% 하락하며 52.36달러까지 내려갔고, 전일 종가 61.20달러 대비 전체적으로 약 10%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엔비디아와의 대규모 계약 이후 발생한 부채 비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요일 7.7% 상승한 이후 급반전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과잉 반응(overreaction)'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이렌은 텍사스, 오클라호마,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백억 달러(tens of billions)' 규모의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5월 11일 정규 거래 종료 시점 기준 아이렌 주가는 55.15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최고가는 61.72달러, 최저가는 52.36달러였다. 거래량은 1억 839만 주를 넘어서며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 52주 최고가는 76.87달러, 최저가는 7.29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와 34억 달러 규모 5년 AI 클라우드 계약 체결
아이렌은 5월 7일 엔비디아(NVIDIA)와 34억 달러 규모의 5년 AI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텍사스주 차일드리스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60MW 규모의 GPU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을 공랭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아이렌 보통주 최대 3,000만 주(약 21억 달러 상당)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아이렌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 확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오늘 발표된 전환사채 발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자금 조달 구조로 해석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 재무 구조 재편 주목
아이렌의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재무 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와의 계약으로 향후 5년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추가 데이터센터 건설 및 GPU 클러스터 확장에 필요한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은 부채 증가와 주식 희석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환사채 발행 소식 이후 주가가 급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재무 부담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은 아이렌이 AI 붐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의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이렌은 블록체인 마이닝 사업에서 출발해 최근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러한 전환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대형 계약 체결 여부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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