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앱 수익이 40억달러에 이르며, 실사용과 거래 활동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디파이(DeFi)·실물자산(RWA) 연구자 젠세이(Zensei)는 13일 X에 이 같은 흐름을 공유하며, 솔라나 생태계 전반의 참여도와 수익화가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파이 플랫폼부터 거래·가공 서비스까지 앱 범위가 넓어지면서, 솔라나의 ‘활성도’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그에 따르면 솔라나의 누적 앱 수익은 현재 약 40억달러로, 1년 전 28억7000만달러에서 11억7000만달러 이상 늘었다. 이는 단순한 가격 반등보다 네트워크의 실제 사용성과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젠세이는 솔라나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규모와 속도 면에서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솔라나의 강세는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에서도 드러났다. 젠세이의 또 다른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는 월간 누적 DEX 거래량에서 이더리움(ETH)을 앞질렀다. 솔라나의 거래량은 368억7000만달러로, 이더리움의 315억9000만달러보다 52억7000만달러 많았다. 가격은 ETH보다 훨씬 낮지만, 사용량·거래 속도·수수료 효율성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출 시장 점유율도 확대…‘활성 자금’ 유입 신호
온체인 대출 시장에서도 솔라나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비드 알렉산더는 솔라나 네트워크가 전체 활성 대출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초 대비 점유율은 두 배로 늘었고, 미상환 대출 규모는 21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최근 몇 달간 여러 체인에서 해킹과 불안 요인이 이어진 가운데, 솔라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이를 ‘보안성과 유동성’을 함께 고려한 자금 이동 신호로 읽는 분위기다. 다만 가격 흐름과 별개로 네트워크 지표가 먼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솔라나의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결국 이번 흐름은 솔라나(SOL)가 단순한 시세 종목이 아니라, 실제 사용량과 수익 창출 능력을 갖춘 블록체인으로 재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앱 수익, DEX 거래량, 대출 시장 점유율이 함께 늘고 있어 솔라나 생태계의 체력은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