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000달러선 붕괴…손실 매물 확대에 시장 긴장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선까지 밀리며 단기 보유자의 실현손실과 거래소 유입이 급증했고, 매도 압력이 커지며 시장 경계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반면 대형 보유자 거래는 늘어 고래 매집 가능성도 제기되며, 추가 약세와 반등 가능성이 엇갈린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TC)이 6만6000달러선까지 밀리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약세’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자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손실’이 급증했고, 거래소로의 대규모 입금도 늘며 매도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크립토퀀트 인증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X(옛 트위터)에서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손실이 크게 늘었고, 상당수 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고 짚었다. 거래소 유입 증가는 보통 즉시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을 뜻해 시장 경계심을 키운다.
이번 하락은 중동 지역 긴장, 특히 미·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겹치며 단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대비 약 7.5% 하락했고,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소 유입량은 3만8000BTC를 넘었다. 이 가운데 3만5000BTC 이상은 손실 상태에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낸스(Binance)로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시간당 유입량이 1500~4000BTC에 이르는 구간도 관측되면서,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이 급하게 포지션을 정리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이 올해 들어 박스권 흐름을 이어온 만큼, 이번 조정이 추가 약세로 이어질지, 아니면 과열을 식히는 ‘시장 재조정’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반면 대형 보유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신호를 보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10만달러 이상 규모의 거래가 4월 22일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대규모 자금 이동이 늘었다는 점은 고래(대량 보유자)들의 ‘매집’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단기 투자자들의 손절과 대형 보유자들의 움직임이 엇갈리면서 비트코인(BTC)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손실 매물이 소화될 경우, 이후 반등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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