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볼트 AI(Datavault AI, DVLT)가 스테이블코인 ‘만델라 달러(MUSD)’ 출범과 대규모 인프라 토큰화, 그리고 보안·회계 체계 강화까지 동시다발적 행보에 나서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만델라 달러(MUSD)는 기관 전용 설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와 금융 접근성 확대를 겨냥해 주목된다.
데이터볼트 AI는 유니티 리저브, MDM LLC와 설립한 합작사 만델라 디지털을 통해 7월 18일 ‘넬슨 만델라 데이’에 맞춰 MUSD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신청을 개시했다. 기관 대상 등록 기간은 만델라의 67년 봉사를 기념해 67일간 운영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달러와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준비금 분리 보관과 정기 ‘준비금 증명’, 감사 체계를 포함한 기관급 인프라를 특징으로 한다. 회사 측은 토큰 판매나 투자 유치는 승인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볼트 AI는 창립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AI 기반 플랫폼과 실물자산(RWA) 프레임워크, ‘SanQtum AI’ 인프라를 통해 발행·상환·규제 준수·온체인 투명성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MUSD가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송금 및 디지털 결제 수요를 흡수할 경우 안정적인 기술 사용료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코멘트 시장 관계자는 “기관 설계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수용성과 확장성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데이터볼트 AI는 ‘프로젝트 케스트럴(Project Qestrel)’ 데이터센터를 토큰화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총 1,000개의 엣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완전 구축 시 약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 이상의 토큰 가치가 예상된다. ‘QEST’ 토큰은 GPU 컴퓨팅 접근 권한과 사용 권리를 반영하며, 최대 48개 GPU를 지원하는 고성능 연산 환경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 구조가 적용된다. 초기 토큰 발행은 2026년 3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프로그램 수익은 파트너사와 절반씩 나눈다.
보안 및 거버넌스 강화 움직임도 이어졌다. 데이터볼트 AI는 보안 전문가 배리 차일드(Barry Childe)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선임하고, 양자내성 기술과 AI 보안 체계를 포함한 차세대 방어 전략 구축에 착수했다. 또한 감사 법인으로 CBIZ CPAs를 지정하며 재무 투명성과 규정 준수를 강화했다.
지식재산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배당 토큰화와 주주 검증 기술 관련 특허(미국 특허출원 19/445,241)에 대해 승인 통지를 받았다. 이는 미지급 주식이나 공매도 관련 문제를 추적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디지털 자본시장 확장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데이터볼트 AI는 밈코인 ‘드림볼 토큰’을 상장하고, 미국 독립 250주년 행사에서 홀로그램 공연 및 NFT 경매 플랫폼을 지원하는 등 블록체인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동시에 전략 광물 토큰화 플랫폼(SMAP) 구축을 위해 최대 7억 달러(약 1조 80억 원) 규모 프로젝트에도 참여를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데이터볼트 AI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토큰화, 디지털 자산 금융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만델라 달러(MUSD)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축이 성공할 경우, 기관 중심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