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하락하며 장기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의 낙관론과 시장 현실 사이 괴리가 커지고 있다. 가격 흐름과 ‘최고의 날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뚜렷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7월 27일 진행된 X AMA에서 호스킨슨은 “우리는 접근 방식과 ‘전략’을 바꿔야 한다”며 에이다의 부진을 직접 언급했다. 구체적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거버넌스 문제와 구조적 개편 필요성을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에이다(ADA)는 24시간 기준 1.57% 하락한 0.1566달러(약 229원)에 거래되며, 2021년 최고가 3.09달러 대비 약 95%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2026년 카르다노 서밋 취소와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생태계 신뢰도도 흔들리고 있다.
하락 추세 뚜렷…0.25달러 회복 여부가 분수령
기술적으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에이다는 50일·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하락 추세를 지속 중이며, 이는 전형적인 ‘약세 구조’로 평가된다.
현재 주요 지지선은 0.14~0.15달러 구간이다. 이 구간이 붕괴될 경우 0.10~0.13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린다. 반대로 0.20~0.25달러는 강한 저항선으로, 0.25달러를 돌파해야 추세 전환 신호로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반 로셈’ 하드포크와 ETF 기대감이 결합될 경우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3분기 내내 0.15~0.20달러 박스권 횡보가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된다.
코인코덱스는 단기 예상 범위를 0.168~0.194달러로 제시하며, 0.14달러 이탈 시 시장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버넌스 개편…시장 반응은 ‘신중’
호스킨슨이 추진 중인 약 6억 에이다 규모의 미처리 재무 요청 정리는 단순한 메시지가 아닌 실제 구조 개편으로 평가된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명확한 ‘매수 이유’를 찾지 못한 상태다.
핵심 변수는 이 거버넌스 변화가 실제 실행 이전에 가격에 반영될지 여부다. 기대감 선반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업그레이드 효과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크로스체인 인프라
에이다가 0.15달러 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동평균선 하락과 장기 약세 구조를 고려하면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1달러 회복조차 수배 이상의 상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쟁 레이어1 프로젝트들과의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장 자금은 단일 체인보다는 ‘크로스체인 인프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리퀴드체인(LiquidChain)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유동성을 통합하는 레이어3 구조를 내세우며 이러한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브리지 없이 통합 유동성을 제공하며, 단일 실행 환경에서 다양한 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프리세일은 약 92만 달러(약 13억4천만 원)를 모집했으며, 토큰 가격은 0.01484달러 수준이다.
다만 초기 프로젝트 특성상 유동성, 개발 일정, 실행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에이다(ADA)는 여전히 중요한 생태계 자산이지만, 시장은 ‘변화의 증거’를 요구하고 있다. 거버넌스 개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