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BitMine·BMNR)의 이더리움(ETH) 보유 평가손실이 54억800만 달러(약 7조4955억원)로 줄었다. ETH 가격이 최근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장부상 손실 폭은 축소됐지만, 평균 취득가와 현물 가격 사이의 차이는 여전히 남아 있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비트마인이 총 581만5164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취득가는 3366달러라고 전했다. ETH 현물 가격을 2436달러로 적용하면 평가손실은 54억800만 달러로 계산된다. 앞서 평가손실은 한때 100억 달러를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치는 비트마인의 보유 자산 가격이 평균 취득가를 밑도는 동안 장부상 손실 규모가 ETH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를 보여준다. 평가손은 보유 자산의 현재 가치가 취득 원가를 밑돌면서 발생하는 미실현 손실로, 실제 매각으로 확정된 손실과는 구분된다.
평가손 축소는 ETH 가격 회복의 결과다. 다만 회사의 평균 취득가가 현물 가격보다 높아 손익 구조는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 비트마인이 보유한 581만5164 ETH는 단일 상장사의 대규모 보유 사례로 시장 구조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시장 관점에서 핵심은 평가손 축소 자체보다 보유 집중도다. 평가손 축소가 곧 재무 위험 해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회사가 제시한 평균 취득가와 현물 가격 차이가 유지되는 한 ETH 가격 변동은 비트마인의 장부상 손익에 직접 반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