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르 알부사이디(Badr Albusaidi) 오만 외무장관이 25일 테헤란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한다.
이란 외무부는 알부사이디 장관의 방문이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 협의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고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전했다. 양국은 전략 수로의 선박 운항 방식과 해상 충돌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주요 해상 통로다. 중동 산유국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아시아와 세계 각지로 이동하는 길목이어서, 통항 관리 논의는 에너지 물류와 해상안보를 함께 건드리는 사안이다.
이번 협의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진행된다. 오만은 그동안 이란과 미국 사이에서 대화 채널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방문은 이란과 오만의 양자 협의 성격이 강하다.
본지는 앞서 이란이 대미 협상 재개 결정을 보류한 상황을 보도했다. 당시에도 호르무즈 통항 관리와 해상 서비스, 관련 비용 문제는 이란·오만 협의의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크립토브리핑은 예측시장 가격이 8월 31일까지 이란·오만의 호르무즈 관리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8%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한까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문제에서 더 넓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2.5%로 제시됐다.
이 수치는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뜻보다는 시장 참가자들이 외교 일정과 공식 발표 가능성을 낮은 확률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 특히 이란·오만 간 통항 관리 협의와 미국·이란 간 포괄 합의는 성격이 다른 사안이다.
한국 독자에게는 에너지 물류와 위험자산 심리의 연결 지점이 중요하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원유와 정제유 운송 비용, 중동 리스크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본지는 앞서 호르무즈 통항 감소와 선적 재개 움직임을 보도한 바 있다.
가상자산 시장과의 직접 연결고리는 아직 제한적이다. 국제 유가와 중동 지정학 위험은 비트코인(BTC) 등 위험자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번 방문이 주요 토큰 가격에 미칠 구체적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란과 오만의 공동 발표 여부, 선박 항로 조정안의 구체화, 미국 측 조치 변화 등을 향후 확인 지점으로 제시했다. 8월 31일을 앞두고 양국의 공식 입장이 추가로 나오는지가 단기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