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 고객 자금이 지난주 비트코인(BTC)으로 13억3000만 달러(약 1조8394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2025년 10월 6일 BTC 고점 이후 가장 큰 블랙록 관련 매수 규모다.
마스비트는 25일 아캄(Arkham) 모니터링을 인용해 블랙록 고객이 지난주 매 거래일 BTC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블랙록의 7월 1일 저점 이후 누적 BTC 순매수액은 21억7000만 달러(약 3조11억원)로 제시됐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 한 주에 집중됐다.
이번 순유입은 단일 거래일 변동보다 주간 흐름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매 거래일 순매수가 이어졌고, 7월 저점 이후 누적 매수 규모에서 최근 한 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현물 BTC ETF는 기관과 개인 자금이 규제 상품을 통해 BTC에 접근하는 통로로 쓰인다. ETF 순유입은 상품으로 들어온 자금 흐름을 보여주지만, BTC 현물 가격의 방향을 단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본지는 앞서 블랙록의 BTC·ETH 관련 기관 수급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블랙록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온체인 추적과 외부 보도를 바탕으로 한 매수 관측이라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이번 집계에서 두드러진 대목은 규모와 연속성이다. 다만 아캄 데이터는 온체인 지갑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추적치인 만큼 실제 상품별 설정·환매 흐름과는 측정 기준이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