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LSK) 팀이 리스크 DAO 종료와 1억 LSK 소각을 함께 담은 거버넌스 제안을 냈다. 제안이 통과되면 LSK 총공급량은 4억개에서 3억개로 줄어든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리스크 팀이 DAO와 관련 거버넌스 인프라를 중단하는 안건을 제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 시각은 한국시간 오후 9시8분이다.
소각 대상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 DAO 트레저리에 귀속될 예정이던 1억 LSK다. 별도로 2026년까지 이미 귀속됐거나 사용 가능한 약 4700만 LSK를 Lisk Ltd로 이전하는 방안도 제안에 포함됐다.
이번 안건은 토큰 공급 구조와 운영 체계를 동시에 다룬다. 총공급 4억개 가운데 1억개를 없애는 구조여서, 통과 시 명목 공급량은 25% 줄어든다.
DAO는 통상 토큰 보유자나 위임 참여자가 투표로 자금 집행과 운영 변경을 결정하는 조직이다. 트레저리는 개발, 보조금, 생태계 지원, 운영비 등에 쓰이는 공동 자금 풀로 기능한다.
이 때문에 DAO 종료는 단순한 조직 명칭 변경이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의 재편으로 읽힌다. 토큰 소각은 공급량을 줄이는 조치지만, 이번 제안에서는 향후 트레저리에 들어갈 물량을 없애는 방식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제안에는 스테이커가 긴급 언락을 통해 3일 대기 뒤 벌금 없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스테이킹 참여자에게는 DAO 종료와 체인 폐쇄 일정에 앞서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는 셈이다.
우블록체인은 리스크 체인이 10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DAO 종료, 1억 LSK 소각, 잔여 물량 이전은 모두 거버넌스 제안이 통과된 뒤 실행된다.
한국 독자에게 이번 사안은 단순 소각 뉴스보다 DAO 운영 종료와 토큰 공급 축소가 한 안건에 묶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본지는 앞서 DAO 거버넌스 제안이 재무부 자금 집행과 프로토콜 운영 변경을 결정하는 절차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아직 실행 단계가 아니다. LSK 보유자와 스테이커에게 적용될 구체적 결과는 거버넌스 통과 여부와 이후 집행 절차에 따라 정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