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의 최근 30일 실물연계자산(RWA) 순유입이 3억4800만달러(약 4695억원)로 제시됐다. 다만 공개 화면과 집계 범위에 따라 순유입 수치가 달라질 수 있어 총가치와 자금 흐름을 나눠 봐야 한다.
RWA파운데이션은 한국시간 6일 X에서 솔라나가 최근 30일 RWA 순유입 3억4800만달러로 주요 네트워크 중 가장 앞섰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RWA.xyz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됐다.
RWA.xyz의 분산형 RWA 리그 표에서 솔라나는 30일 변화율 11.13%를 기록했다. 같은 표에서 스텔라는 5.22%, 이더리움(ETH)은 0.77% 증가했다.
반면 리플(XRP) 레저와 아발란체(AVAX)는 같은 기간 각각 5.51%, 14.06% 감소했다. 이 표는 블록체인을 유통 레이어로 사용하는 RWA 토큰을 기준으로 삼는다.
솔라나의 RWA 총가치는 42억3000만달러(약 5조7063억원)로 제시됐다. 보유자 수는 최근 30일 동안 17.63% 늘어 39만8644명으로 집계됐다.
RWA는 국채, 주식, 금속, 신용상품 같은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 형태로 다루는 구조다. 투자자는 통상 온체인 지갑이나 수탁사를 통해 상품을 청약하고 보유·관리한다.
이번 수치의 핵심은 총가치와 순유입이 같은 지표가 아니라는 점이다. 총가치는 체인 위에 발행·분배된 자산 규모를 보여주고, 순유입은 일정 기간 새로 들어온 자금 흐름을 따로 잡는다.
같은 솔라나 RWA 흐름을 보더라도 기준일과 자산군에 따라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특정 기간 대규모 발행이나 상환, 기관 간 이전이 있으면 순유입과 전송량은 총가치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앞서 본지는 솔라나 실물자산 규모가 9월 5일 기준 4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사에서도 유투데이(U.Today)가 전한 3억4800만달러와 별도 공개 포스트 묶음에서 확인되는 2억2900만달러(약 3089억원) 수준의 30일 순유입이 함께 제시됐다.
솔라나 기반 RWA에는 기관용 토큰화 상품이 포함된다. 솔라나 공식 RWA 페이지는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BENJI, 아폴로(Apollo)의 ACRED 등을 예로 들며 토큰화 국채, ETF, 금속, 주식이 네트워크에서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온도파이낸스(ONDO)도 솔라나에서 국채 연계 상품을 운영한다. USDY는 단기 미국 국채와 은행 요구불예금을 기반으로 한 토큰화 노트로 소개됐고, OUSG는 단기 미국 국채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제시됐다.
토큰화 국채 상품은 단기 국채나 머니마켓펀드 성격의 자산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다만 상품별로 적격투자자 요건, 이전 제한, 수탁 구조가 달라 일반 암호화폐 거래와 같은 방식으로 볼 수는 없다.
국내 독자에게는 순위보다 지표 구분이 더 중요하다. RWA는 암호화폐 가격뿐 아니라 국채형 상품, 토큰화 주식, 신용상품,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와 맞물려 있어 자산군별 기준을 나눠 해석해야 한다.
솔라나의 30일 순유입이 주요 네트워크 중 상위권으로 제시됐다는 사실은 RWA 자산이 솔라나 위에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3억4800만달러를 단일 확정값으로 놓기보다, 9월 5일 기준 분산형 RWA 가치 42억3000만달러와 30일 순유입 지표를 구분해 보는 편이 사실관계에 가깝다.

